일본섬올빼미 알 부화 실패

홋카이도(北海道)의 구시로시(釧路市) 동물원은 19일,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일본섬올빼미(학명 Ketupa blakistoni blakistoni)를 대신해 가까운 종인 수리부엉이(학명 Bubo bubo)에게 품게 한 알이 부화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일본섬올빼미가 알을 품는 '포란(抱卵)'을 하지 않고 방치했다고 한다.

동물원에 의하면, 3월 10일에 알을 낳은 일본섬올빼미 암컷 '무무'가 같은 달 13일에는 알을 품지 않게 됐다고 한다. 부화기로 따뜻하게 한 후 4월 8일부터 수리부엉이 암컷 '유라'에게 맡겨 포란시키고 있었다.

일본섬올빼미의 알은 통상적으로 35일 정도 지나면 부화하나 이 알은 징후가 보이지 않았으며, 40일째인 18일에 조사한 결과 난막 일부가 껍질에서 벗겨지고 간장과 난황에 출혈이 있었다. 세균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고가 기미야(古賀公也) 원장은 "유라는 소중히 알을 품어줬다. 직원들도 고대하고 있었는데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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