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인터넷 아동 성범죄, '교류 사이트' 피해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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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년간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이용하다 아동매춘 등의 범죄에 말려든 18세 미만의 아동은 전년보다 84명 많은 1,736명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최다를 기록한 사실이 20일, 경찰청 조사를 통해 알려졌다. 90%가 소녀였다고 한다. 트위터 등 동시에 여러 상대와 대화할 수 있는 '복수교류형' 피해가 늘어나 면식이 없는 사람들을 연결시키는 '채팅형' 피해를 웃돌았다.

경찰에 의한 적발도 전년보다 306건 늘어난 2,564건으로 최다였다. 음행 등 청소년보호육성조례 위반이 1,032건에 달했으며, 아동 포르노가 819건, 아동매춘이 616건 등이었다.

사이트에 접속한 단말기는 스마트폰이 86.9%를 차지했다. 악질적 사이트에 접속을 제한하는 필터링 기능은,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아동 중 88.2%가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담당자는 "평범한 앱이나 사이트에도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사용하기에 따라서는 피해를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금년도 중에 사이트 사업자 등으로 구성된 협의회를 설립해 피해를 막기 위한 대처를 추진할 예정이다.

피해자는 소녀가 94.8%로 대부분이었다. 연령은 16세가 450명(25.9%)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밖에 14세가 304명(17.5%), 15세가 323명(18.6%), 17세가 420명(24.2%) 등이었다.

가해자를 만난 이유가 판명된 1,331명의 분석에 따르면, 원조교제를 포함한 '금품 목적'이 454명(34.1%), '성관계 목적'이 131명(9.8%)으로 양자를 합치면 40%가 넘었다.

피해자가 가장 많았던 것은 트위터의 446명으로 전년의 거의 두 배에 달했다. 같은 복수교류형인 LINE(라인)이 124명, 채팅형은 '갸루루(ぎゃるる)'가 136명, '히마부(ひま部)'가 77명이었다.

만남 사이트에 의한 피해는 42명으로 2003년의 만남 사이트 규제법 시행 이후 감소 경향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