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쿠라 겐 주연영화 '엑기' 세트 재현

고(故) 다카쿠라 겐(高倉健)이 주연을 맡은 영화 '엑기(駅, 역)'의 촬영지인 홋카이도 마시케정(北海道増毛町)의 역 앞 관광안내소가 21일, 리뉴얼 오픈했다. 영화에 '가자마치(風待) 식당'으로 등장한 옛 다다(多田) 상점의 건물을 사용해, 주인공이 바이쇼 지에코(倍賞千恵子)가 연기한 여주인공과 서로 마음을 나눴던 이자카야(居酒屋, 일본식 선술집) '기리코(桐子)'의 세트를 재현했다.

안내소는 작년 12월에 폐쇄된 옛 마시케역의 바로 건너편에 있다. 안에 들어가면 영화에서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았던 카운터와 홍백가합전(紅白歌合戦, 연말 가요 프로그램)을 보던 TV, 벽에 붙어 있던 메뉴 등 1970년대 후반~80년을 떠올리게 하는 소품들이 전시돼 있다.

마시케정 상공관광과의 이노마타 사토시(猪股聖, 38) 씨는 "마시케의 촬영지로서의 매력을 발신하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어 지역에 활기를 불어 넣고 싶다"고 말했다. 에베쓰시(江別市)에서 방문한 하라코 야스오(原子安雄, 71) 씨는 다카쿠라 겐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영화의 분위기가 잘 재현돼 있다"며 웃음을 보였다.

세트에는 가발과 의상도 준비돼 있어 다카쿠라 겐과 바이쇼 지에코로 분장해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 개관 시간은 오전 9시 반~오후 4시 반까지이며, 올해는 11월 30일까지다.

옛 마시케역의 역사는 84년 무인화됨에 따라 철거된 부분을, 마시케정이 영화 촬영 당시의 상태로 복원할 예정이다. 다목적 홀과 전시실을 마련해 마시케정의 역사를 전해갈 것이라고 한다.

あなたにおすす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