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6월 특수사기 300건 넘겨…도쿄에서 급증

도쿄(東京)에서 6월에 발생한 오레오레 사기(おれおれ詐欺, 전화 등으로 연락해 가족 또는 관계자를 사칭하며 돈을 직접 건네거나 송금하도록 유도하는 사기) 등의 특수 사기 피해 건수가 이전 달보다 92건 많은 349건이었다는 사실이 14일, 경시청의 집계로 알려졌다. 1개월 동안에 300건을 넘긴 것은 2008년 6월 이래다.

경시청에 의하면, 1~6월 누계는 1,513건으로 상반기 피해가 1,500건 이상이 된 것도 2008년 이래라고 한다. 2008년은 연간 피해가 3,718건으로, 작년까지의 10년 동안에 가장 많은 피해 건수를 기록한 해이다.

친족 등을 가장한 수상한 전화의 인지 건수는 올해 1월까지 월 평균 1천 건 전후였으나, 2월부터 늘어나기 시작해 6월에는 약 2,800건이 됐다. 수상한 전화의 대부분은 평일 낮에 걸려왔다고 해 담당자는 "설정을 자동응답으로 하는 등 범인으로부터의 전화는 받지 말길 바란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6월의 특수사기 피해 349건 중 가장 많았던 것은 오레오레 사기 211건이었다. 피해액은 4억 4,900만 엔(약 45억 원)으로, 월 총액 6억 2,600만 엔의 70%를 넘게 차지했다.

오레오레 사기의 수법 별로는 백화점 점원과 경찰관으로 가장한 전화를 걸어 현금카드를 사취하는 경우가 상반기에만 380건에 이 이르러 전년 같은 기간(28건)의 13배 이상 급증했다. 카드에서 불법적으로 인출된 금액은 총 4억 9,700만 엔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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