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 구입해 이라크 지원…암 아동에게 의약품

혼란이 이어지고 있는 이라크에서 의료 원조를 하는 NPO 법인 '일본 이라크 의료 지원 네트워크(JIM-NET, 도쿄)'가 겨울철 한정으로 '초콜렛 모금'을 하고 있다. 소아 암 치료를 맡은 현지 병원과 난민 캠프에 약품을 전하는 것이 주요한 목적이다. 초콜렛은 홋카이도 오비히로시(北海道帯広市)의 '롯카테이(六花亭)'가 만든 하트 모양 제품이다. 모금은 1구 (1캔)당 550엔(약 5,200원)으로 4캔 1세트부터 접수한다. 캔의 그림은 이라크에서 암 치료를 받은 어린이가 그렸다.

JIM-NET 대표이자 나가노현 지노시(長野県茅野市)의 스와 주오(諏訪中央) 병원의 명예원장이기도 한 가마타 미노루(鎌田実) 대표는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쓸려 제대로 된 치료를 못 받는 어린이들을 구하는 것은 이라크 평화에 일조한다"고 호소했다.

이라크는 과격파 조직 '이슬람 국가(IS)'와의 전투, 수니파와 시아파 이슬람 교도의 종파 대립 등으로 치안이 극도로 악화됐다. 전투로 파괴된 병원도 적지 않다. 항암제는 가격이 비싸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국내 피난한 주민은 400만 명 이상이라고 한다. 난민 캠프에 머무는 상태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어린이도 많다.

JIM-NET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구의 중심도시 에르빌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월, 암 환자인 어린이와 가족이 숙박할 수 있는 시설을 현지에 개설했다. 이라크인 스태프가 입원 중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병원 내 학급도 주최하고 있다. 2월에는 지원해 온 어린이들에 의한 그림 전시도 도쿄도(東京都)에서 개최한다. 초콜렛 모금에 관한 문의는 전화 03(6908)8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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