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키 작아졌다...1980년 이후 출생자 통해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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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 상태의 개선과 함께, 장기간에 걸쳐 성장해 온 일본인 성인의 평균 키가 1980년생 이후부터 작아지는 경향을 보인다는 사실이 국립성육의료연구센터 연구소(도쿄=東京) 모리사키 나호(森崎菜穂) 실장 등의 연구팀 조사로 알려졌다. 300만 명을 넘는 남녀의 키 데이터를 분석, 전문지에 논문을 발표했다.

최신 데이터인 1996년생의 평균을 보면, 남성은 최고치였을 때에 비해 0.64cm, 여성은 0.21cm 작았다. 차이는 아주 근소하지만, 작아지는 경향은 뚜렷했다.

키가 작아진 직접적인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1980년께부터 심각해진 건강 관련 문제 중에, 몸무게 2500g 이하로 태어나는 '저출생체중아'의 급격한 증가가 있다. 저체중으로 태어나면, 성인이 된 이후의 키가 작은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 과거의 연구를 통해 제시돼 있기 때문에, 연구팀은 "그게 원인 가운데 하나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일본인 성인의 평균 키는 과거 약 100년 동안 약 15cm 커졌다. 이는 공중 위생과 국민 영양 상태의 현저한 개선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리사키 실장에 따르면 "근년 들어 성장이 멈춘 게 아니냐"라는 지적도 있었지만, 자세한 분석은 실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연구팀은, 1969~96년에 태어난 남녀 약 315만 명의 성인이 된 이후의 키 데이터를 포함한 약 80개의 연구를 상세히 분석했다. 그 결과, 평균 키의 최고치는 남녀 모두 1978~79년생으로, 남성은 171.46cm, 여성은 158.52cm라는 것을 알았다. 남녀 모두 1980년생 이후부터 조금씩 작아졌으며, 1996년생은 남성 170.82cm, 여성 158.31cm였다.

한편, 후생노동성의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1970년대 후반에 5.1%였던 저출생체중아의 비율이 2007년에는 9.7%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