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상' 22년 만에 신작...내년 공개

©교도통신사

쇼치쿠(松竹)는 6일, 도쿄도(東京都)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 '남자는 괴로워' 시리즈의 22년 만의 신작이 야마다 요지(山田洋次)를 감독으로 제작된다고 발표했다. 1969년의 제1편 이후 50주년을 맞이하는 2019년에 공개될 예정이다. 주연은 고(故) 아쓰미 기요시(渥美清)이며, 과거의 영상도 사용하면서 구성할 것이라고 한다.

"'남자는 괴로워' 5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 주인공 도라지로(寅次郎) 역의 아쓰미는 1996년에 별세했으며, 신작은 97년의 '도라지로 하이비스커스의 꽃 특별편(ハイビスカスの花 特別篇, 한국 미공개)'을 포함해 시리즈 50편째가 된다.

도라상의 연고지인 도쿄 가쓰시카 시바마타(葛飾柴又) 등에서 올가을부터 촬영한다. 도라상의 여동생 사쿠라(さくら, 바이쇼 지에코=倍賞千恵子)와 남편 히로시(博, 마에다 긴=前田吟), 조카 미쓰오(満男, 요시오카 히데타카=吉岡秀隆)도 등장한다고 한다.

기자회견에서 야마다 감독은 "미쓰오의 성장이 드라마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지금 우리들은 행복한지, 또는 당신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 가 테마다. 지금까지 시리즈에 등장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바이쇼도 "50년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감개무량한 듯 돌이켜본 뒤 "저도 나이가 많이 들었지만, 자신을 갖고 지금 이대로의 제 모습으로 사쿠라를 해낼수 있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50주년 프로젝트로서, 시리즈 전 작품을 디지털로 복구한 '4K'판 특집상영과, 영화 의상이나 소품을 소개하는 특별전 등의 기획도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