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가진 자녀의 장래 상담...금융 지식 활용한 세미나

발달장애나 지적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가족이 안고 있는 장래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기업이 장애와 금융 지식을 활용한 상담 사업과 세미나에 몰두하고 있다. 자녀의 진학이나 취직 상담에 더해, 부모가 사망한 뒤의 버팀목으로서 중요한 보험의 재검토 등, 자금 계획에도 대응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중학교에서 특별지원학급에 다닌 경우, 정기시험을 치르지 않기 때문에 내신 점수를 받지 못해 고교 입시에서 불리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애아를 위한 교육사업과 취로지원 등을 전개하는 'LITALICO(리타리코)'(도쿄)가 요코하마(横浜) 시내에서 발달장애 자녀를 둔 보호자를 대상으로 개최한 세미나. 강사가 진학과 취로, 공적 지원 서비스 등의 선택지에 관해 설명했다. 참가한 시내의 파트 타이머 여성(43)은 "아직 초등학교 1학년이지만, 정보 수집은 빨리 시작해야 한다고 느꼈다"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리타리코가 이용자 가족들의 요망에 부응해 올봄 개시한 '라이프 플래닝 사업'의 일환이다. 학교에서는 진학이나 취직에 관한 상담으로 제한돼 있고, 금융기관에서는 장애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한, 부모의 자금 계획에 대한 조언을 받지 못하는 등 종합적인 창구가 많지 않은 게 현상이라고 한다.

세미나 참가자는 희망하면 개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진로 선정에 대한 조언 이외에 주택 대출 등을 포함한 부모의 자금 시뮬레이션도 실시. 필요에 부응해 보험도 재검토한다.

지금까지 세미나는 이용자 가족으로 제한해 왔지만, 홈페이지 등을 통해 널리 참가를 호소, 10월 이후에는 수도권 각지에서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도 이후에는 간사이(関西) 등으로 지역을 확대해 갈 생각이다.

한편, 장애가 있으면 일반 보험 상품에 가입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점 때문에, 2008년에 장애인을 위한 보험회사로서 탄생한 '젠치 교사이(ぜんち共済)'(도쿄)도 특별지원학교의 보호자와 복지시설을 위해 연금의 수령방법이나 금전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전국에서 개최해 왔다.

지적장애나 발달장애, 다운증후군을 가진 사람들이 가입할 수 있는 젠치 교사이의 소액단기보험에서는 지병인 뇌전증(간질)에 입원을 보장하는 외에, 발작을 일으켜 상품을 부쉈을 경우의 비용도 변제하는 등 당사자와 가족의 불안과 부담 경감을 목표로 삼아 왔다.

가메다 히데아키(亀田秀明) 영업통괄부장은 "단순히 비용만 보상하는 게 아니라, 장애에 대해 상세히 알고 있는 입장에서 연금이나 경제적 자립에 대한 상담에 응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라고 강조. 10월 이후에는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로서 행정서사 등에 의한 무료 세미나를 개최한다.

장애인 가족의 상담에 응한 경험도 가지고 있는 파이낸셜 플래너 무라이 에이치(村井英一) 씨는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는 눈앞의 일만으로도 벅차, 앞날에 대해서는 의외로 준비하지 않고 있다. 생각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테니, 상담 사업의 활용도 고려해 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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