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학교에 폭파 예고한 남성 체포

©교도통신사

"조선학교를 폭파하겠다"라고 아이치현(愛知県) 경찰에 메일을 보내 학교의 정상업무를 방해했다며 아이치현 경찰 고난 경찰서는 6일, 위력업무방해 혐의로 니가타시 히가시구(新潟市東区)의 무직 남성 우에노 도모야(上野智也, 21) 용의자를 체포했다.

이번 체포는, 8월 8일 오후 5시 10분 무렵 자택에서 스마트폰으로 아이치현 경찰 홈페이지의 의견・불만을 접수하는 투고 양식에 "내일, 밤 7시에 조선학교를 폭파하겠다. 휘발유를 뿌리겠다"라는 익명 메일을 송신해 아이치현내 조선학교 4교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다.

현내에는 조선학교가 5교 있으나, 메일에서는 학교를 특정하지 않았다. 당시는 여름방학 중이었으며, 동아리 활동을 위해 등교한 학생과 직원이 있던 4교에서 교원이 경계 활동을 하거나 학생을 조기 하교시키는 등의 조치를 했다.

우에노 용의자는 센다이시의 남성 회사원의 자택에 "휘발유를 뿌리겠다"라는 메일을 미야기현 경찰에 보내 협박 혐의로 미야기현 경찰이 8월 20일 체포했으며, 그 후 기소됐다. 고난 경찰서는 이러한 메일을 다른 경찰 본부에도 보낸 것으로 보고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